포스코청암재단은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가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기술상을 받았다. 재단은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과학상을 받은 박 교수는 소재 합성 관련 연구 성과에 기초해 환경친화적인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교육상을 받은 최 석좌교수는 유튜브 채널 운영, 대중 강연 등으로 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섰다. 봉사상을 받은 서 원장은 지난 2004년 열린여성센터를 설립해 여성 노숙인 1800명의 사회 복귀를 도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 대표이사는 유전자(DNA) 기술 관련 시약과 장비를 최초로 국산화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향후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 평가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지키고 따라야 할 보편적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