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메인광장에서 진행된 ‘어메이징 벨리곰’ 전시에 지난 주말 이틀 동안 55만 인파가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5층 높이의 18m짜리 벨리곰을 공개해 이틀 동안 55만 방문객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어메이징 벨리곰 이벤트는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을 초대형 조형물로 만든 공공전시 행사다. ‘인증샷 명소’가 되면서 인근 석촌호수를 찾은 벚꽃 나들이객의 필수 코스가 됐다.
벨리곰 공공전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열흘 동안 165만 관람객을 모을 만큼 인기였다. 올해는 ‘돌아온 4월을 벨리곰과 기념하는 파티’ 콘셉트로 전시 공간을 꾸렸다. 고깔모자를 쓰고 촛불을 부는 벨리곰뿐 아니라 친구 ‘꼬냥이’를 케이크로 구현한 2m짜리 조형물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팝업 스토어도 지난해보다 4배 규모로 확대했다. 인형, 스티커, 키링 등 한정판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벨리곰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누적 구독자 145만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다. 롯데홈쇼핑은 서울시 문화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3’(4월 30~5월 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전시 ‘이상한 DDP의 벨리곰’(5월 1~31일) 등 서울 랜드마크 곳곳에서 벨리곰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