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9개 시·군 주차 3152면 조성

입력 2023-04-03 04:03

경기도는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수원과 용인 등 19개 시·군에 총 315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총 141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거·상가 밀집지 공영주차장 조성, 주택가 뒷골목 자투리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공영주차장 조성은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시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과 용인 등 16개 시·군 24곳에 도비 294억3700만원을 지원, 주차 면수 2906면을 확보한다.

자투리 주차장 사업은 노후주택 등 유휴부지를 확보해 이를 주차 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인, 의정부, 안성 등 3곳에 도비 3억7000만원을 지원해 주차 면수 56면을 확보한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은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도비 5000만원, 시·군비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고양과 평택 등 2곳에 190면의 주차 공간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주차 공간 빈자리 정보를 경기도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민간 앱 등에 제공할 경우 필요한 시스템 구축 비용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지원하며, 파주와 안성 등 2개 시 4개 공영주차장 579면의 주차장 이용정보를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차난 완화효과가 있는 만큼 주차난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