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40 경단녀에 구직자금 90만원 지급

입력 2023-04-03 04:05

서울시가 경력단절 3040 여성 2500명에게 구직자금 9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만 30~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3개월간 구직활동비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구직활동비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시험 응시료, 면접 준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신한은행·신한카드와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 소유자는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미 소유자는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3일부터 서울 시내 인근 2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조언을 받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확인 및 구직활동계획서 검토를 거쳐 신청 15일 이내에 선정 여부가 결정되고, 30일 이내 구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디지털·융합 여성 미래일자리 교육 및 특화프로그램, 직장 적응을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의 직장 복귀를 돕는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