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이 이달부터 정선아리랑열차와 KTX(강릉선) 등 기차를 연계한 관광 순환형 정선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아리랑열차 연계형 시티버스는 매주 토·일요일과 정선 5일장날(2·7일로 끝나는 날) 탈 수 있다. 아리랑열차는 2015년 운행을 시작, 서울 청량리역과 정선 아우라지역을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정선에선 민둥산역 정선역 나전역 아우라지역에 정차한다. 새마을호 객차를 개조한 관광열차로 일반석 전망석 카페 공연무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정선역에 도착한 열차 관광객을 태우고 구절리 레일바이크 탑승~아우라지역~나전역~정선역으로 돌아오는 1번 코스와 정선역~정선아리랑센터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정선역 등 2번 코스로 운영된다.
KTX 연계형 투어버스는 2층 버스 ‘와와정선 투어버스(사진)’로 운영된다. 1층 14석, 2층 30석 규모로 모두 45명이 탈 수 있다. 2층은 지붕이 개방돼 있다. 매주 화~일요일 주 6일 운행한다. 평창 진부역에서 출발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로미지안가든, 정선아리랑시장, 아리아라리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을 원하지 않는 관광객은 공연 관람대신 동강을 드라이브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티투어버스 예약은 정선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2일 “지난 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비롯한 정선군 청정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