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산학(지자체·산업계·대학) 협력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회 부산지산학협력협의회를 열고 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부산지산학협력협의회는 부산시의 지산학 협력 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경제계, 산업계, 대학, 관련 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지산학 협력 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산학 협력 지원체계 구축과 기업에 힘이 되는 기술혁신 지원, 미래산업 선도할 인재 양성, 미래에 대응하는 대학혁신 유도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업, 대학, 청년을 이어주기 위해 지난해 구성한 지산학협력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대폭 확대해 허브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거버넌스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산학연계로 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 실무인재와 미래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원 전략도 펼친다. 또 지역 중심 대학혁신 지원 체계 구축과 산학협력 거점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대학혁신도 추진기로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