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투자에 관한 관심이 최근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래 가치가 큰 기업 주식을 합리적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 수는 2022년 7월부터 매달 약 11%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거래대금도 2022년 7월 1만8494원에서 같은 해 11월 2만8995원으로 57% 늘었다.
다만 비상장 주식 투자를 위해선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종목 심사 위원회’를 통해 종목 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법률, 재무, 회계 등 측면에서 기업 건전성을 분석하고 신규 등록,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등록 해제 등 투자자 보호 정책도 펴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일반투자자 대상 거래 가능 종목은 모두 56개다.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가장 많다. 지난 2월 말 기준 누적 거래 대금이 1조1000억원이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비상장 주식 투자 매달 11% 증가세”
입력 2023-03-31 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