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오스에서 미니밴 등으로 이동하던 한국인 여행객이 여행용 가방에 현금을 보관했다가 도난당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라오스 여행객은 여권 현금 등의 귀중품을 직접 소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외교부는 지난 2월 라오스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 호텔 등이 제공하는 미니밴을 탔다가 현금을 도난당한 사례가 두 건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피해액은 2000달러(약 261만원) 상당이었다.
절도 용의자들은 현지인 차량 운전자로 추정된다. 이들의 범죄 수법은 여행객에게 가방을 차량 짐칸에 싣게 한 뒤 대기 장소로 안내해 다른 승객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해당 장소에서 기다리게 한다. 그사이 가방 안을 뒤져 현금을 훔치는 방식이다.
용의자들은 CCTV가 없는 장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가방 내 현금을 훔친 뒤 피해 승객을 다른 차량으로 옮겨 타도록 했다. 차량 교체 시 현지인 기사도 함께 교체해 경찰의 추적을 어렵게 했다. 여행객이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현금 등 귀중품을 반드시 소지하고 머문 자리를 떠나기 전 항상 소지품을 확인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