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과 외교부 신우회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2023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사진). 코로나19로 5년 만에 재개된 이날 기도회에는 크리스천 해외 주재 공관장 및 외교부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1995년 시작된 재외공관 초청 조찬 기도회는 매년 외교부가 주관하는 재외공관장 회의 기간에 열린다. 해외에서 국위 선양을 위해 힘쓰는 크리스천 공관장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김장환 목사는 ‘대사의 사명’(롬 12:9∼13)이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치열한 외교 현장에서 대한민국과 하나님 나라를 빛내는 여러분들을 축복한다”며 “여러분이 대사로 나가 있는 그 땅과 열방에서 주님을 드러내는 인도자의 삶을 살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대수 주 에콰도르 대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강 대사는 “크리스천 대사들이 다 같이 모여 기도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발길 닿는 곳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