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세대 ‘5G-V2X 통신모듈’ 개발

입력 2023-03-30 04:07

LG이노텍은 차량과 사물 간 원거리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대폭 개선한 퀄컴칩 기반 2세대 ‘5G-V2X 통신모듈’(사진)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5G-V2X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 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통신칩 메모리 무선주파수(RF) 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주로 차량에 장착된다. 차량 인근 기지국에서 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받는다.

산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1대가 하루 평균 4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본다. 큰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속도가 중요하다. 기존 LTE 대신 5G를 기반으로 한 통신모듈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 제품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초고속 5G 차량 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을 앞세워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