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사진) 효성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에서 주관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조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최대 경영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에서 1987년부터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정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조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꼽았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명지대 경영대학 교수)은 “조 회장은 21세기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어떤 경영 철학과 경영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발 더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 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