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100% 재활용 종이테이프 업계 첫 도입

입력 2023-03-29 04:02

현대홈쇼핑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현대홈쇼핑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라씨엔토’ 등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과 단독 판매 브랜드 물량 100만개의 상품 포장에 우선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연간 약 2000만개에 이르는 현대홈쇼핑 전체 배송 물량에 순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친환경 종이테이프에는 수용성 접착제가 쓰인다. 시중 종이테이프 가운데 유일하게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배송 상자에서 제거할 필요 없이 종이류로 배출하면 된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고객만족담당 상무는 “현대홈쇼핑 물량 포장에 1년 동안 쓰이는 테이프를 이어 붙이면 약 1만6200㎞”라며 “전면 도입하면 축구장 8개를 덮을 수 있는 면적의 폐기물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