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 나눔 캠페인의 일환인 ‘매칭 기프트(Matching Gift)’ 캠페인을 통해 1억3000여 만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임직원이 기부금을 낸 만큼 기업도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제도다. 매년 연말 정산 시점에 전년도 기부금 내역을 제출하면 회사가 임직원이 기부한 기관에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매칭기프트는 ‘1+1’ 기부의 좋은 사례로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에 의미를 더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매칭기프트에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210여 명이 참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한국컴패션, 유니세프 등 모든 109개 사회복지기관에 1억3572만8198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기부금은 각 기관에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 해당 캠페인을 처음 도입한 이후 18년째 운영하고 있다. 사내외 반응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매년 수억원의 기부금이 전달되고 있다. 2021년엔 11개 기관에 약 1억5000만원이 기부됐고, 2022년에도 총 135개 기관에 1억5200여만원이 전달됐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 디비전장 상무는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에 회사가 함께 참여한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