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삶으로 세상의 빛과 꽃이 되길”

입력 2023-03-29 03:04
제13회 국민일보 신춘문예 신앙시 수상자들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에서 변재운(오른쪽 여섯 번째) 국민일보 사장,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한국문인선교회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국민일보와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한문예총·회장 김소엽)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인선교회(회장 김연수)가 주관한 ‘제13회 신춘문예 감사예배 및 신앙시 공모 시상식’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정재희, 최우수상 박혜료 장기욱, 우수상 권용례 김우미 박기준 박무성 신성철 황병숙 씨 등 9명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정씨는 “매년 신춘문예에 응모하면서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가 감사보다는 간구에 가까웠던 자신이 부끄럽다.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 양왕용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작품 속에는 신앙고백이나 기독교적 사건이 다뤄지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시가 널리 읽혀 크리스천은 물론 믿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해냈으면 한다. 국민일보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소엽 한문예총 회장은 “여러분의 시와 삶으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빛이 되고 꽃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연수 한국문인선교회장은 “국민일보 신춘문예 출신 시인이 모두 모여 문단을 이룬다면 어떤 큰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시상식에 앞서 김인환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샬롬이 피어나는 곳’(시 122:1~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