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로보굴링’이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누적가입자 1만1000명을 돌파했다. 로보굴링의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의미다. 로보굴링은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 기간, 투자 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알고리즘 서비스다.
로보굴링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금융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에 있다. 로보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펀드로 이뤄져 있다. 최초 설계 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추가로 편입돼 제안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특징이다.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투자자는 본인의 의향을 반영해 특정 상품의 투자 비중을 조정하거나 상품을 추가하거나 뺄 수도 있다. 로보굴링을 통해 투자한 고객의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한 계좌 비율이 7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에서는 5월 말까지 ‘투자가 어렵다면! 굴링서비스 가입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신규가입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또 순입금과 매매를 한 다음 5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매매금액 급간별로 편의점 상품권, 치킨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로보굴링 서비스가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