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음화 캠페인 ‘블레싱대한민국’의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박한수 목사=복음의전함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비대면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비그리스도인을 위한 온라인전도플랫폼 ‘들어볼까’를 제작했다. QR코드를 담아낸 ‘복음명함’까지 만들었다. 이 귀한 전도 도구들을 활용해 대한민국 전 국민 복음화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취지와 방식에 공감해서 함께하게 됐다.
-캠페인 준비 예배, 워십시리즈 일부분을 담당하게 됐는데, 어떤 감동과 은혜를 기대하나.
△박 목사=‘들어볼까’에 출연했던 목사님과 셀럽(유명인)들이 말씀과 간증으로 함께 하는 이 예배를 성도들이 기대하고 있다. 복음과 전도에 대한 불꽃이 일어나 복음명함을 들고 모든 성도들이 나가서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복음을 전했으면 좋겠다.
-미자립교회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명함 지원도 하는데.
△박 목사=미자립교회야말로 전도를 해야 한다. 성도수 10명 이내의 미자립교회는 전도지 하나 구입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들 미자립교회에 복음명함 제작비(15만원)를 지원하고 복음명함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단순히 작은 전도지를 지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복음명함에 담긴 콘텐츠까지도 지원하는 것이라 복음을 쉽고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복음 전도 무브먼트를 교회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주승중 목사=이번에 많은 교회와 기업, 단체가 대한민국에 복음 전하는 일에 동참한다. 우리 교회도 ‘복음명함’과 ‘들어볼까’를 활용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축제인 ‘예수사랑큰잔치’를 계획 중이다.
-‘들어볼까’ 영상에도 참여했다. 비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이 콘텐츠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주 목사=여기에는 정말 다양한 셀럽들의 많은 간증과 비그리스도인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에 대한 목사님들의 답변이 지루하지 않게 짧은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영상들이 잘 정리돼 있고 링크를 통해 쉽게 전할 수도 있어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적극 추천할 만 하다.
-블레싱대한민국 워십시리즈 18번째 예배를 주안장로교회에서 함께했는데.
△주 목사=복음에 대한 마음으로 뜨거워지는 시간이었다. ‘들어볼까‘ 영상에 참여해주신 가수 조정민님의 찬양이 마음을 울렸고, 성도들도 ‘들어볼까’와 ‘복음명함’을 활용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밀려왔을 것 같다.
-블레싱대한민국의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틀별한 것 같은데.
△유원식 회장=기아대책은 미션NGO로 다양한 기독교 유관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고, 온라인전도플랫폼 ‘들어볼까’를 제작한 복음의전함과 업무협약 관계다. 비기독교인들에게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는 ‘들어볼까’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간증 영상에 참여하게 됐다.
-간증으로 참여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유 회장=개인 간증을 통해 누군가가 위로 받고, 도전 받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참여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가족사로 가족들 모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됐던 경험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복음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기아대책과 복음의전함, 구휼과 전도라는 영역에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유 회장=기아대책의 ‘떡과 복음’과 ‘복음의전함’은 굉장히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기아대책은 성경에서 말하는 나그네 사업에 중점을 두고 다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이주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복음의전함과 협업해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복음의전함과 손 잡은 계기가 궁금하다.
△조정현 목사=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과는 섬기던 교회에서 교구 담당목사로 처음 만났다. 이후 사역지를 옮겼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함께 동역을 할 수 있었고, 위례 지역에 바른 교회를 개척한 지금까지도 계속 동역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로 복음을 전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복음의전함이라는 비영리재단 설립을 고민할 때부터 오늘날까지 복음의전함이 진행 중인 모든 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
-‘들어볼까’가 기존의 기독 콘텐츠들과 어떻게 구별될까.
△조 목사=가장 큰 차별점은 비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크리스천이 만든 콘텐츠는 주로 크리스천들이 보게 되지만 ‘들어볼까’는 복음을 모르는 비그리스도인들도 관심을 갖고 볼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 목적이 있다.
-‘복음명함’은 실제로 전도에 어떤 도움이 될까.
△조 목사=‘복음명함’은 ‘들어볼까’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담긴 명함이다. 또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친근한 복음메시지도 담겨있다. 자신의 이름과 교회, 직분까지 들어간 명함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복음을 소개할 수 있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전도의 도구다. 비그리스도인들도 전도지가 아닌 명함이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