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광천교회 성도 102명 장기기증 서약

입력 2023-03-28 03:04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충남 홍성 광천교회(이필준 목사) 성도 102명이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서약식(사진)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열린 광천교회 주일 예배에서 진행됐다. 100명 넘는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가장 큰 이유는 이필준 목사의 아내인 고 김주안 사모 때문이었다. 이 목사는 지난해 12월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각막 심장 간 췌장 신장을 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 기증했고, 이를 통해 6명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행사에서는 충청연회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 창립 감사예배도 진행됐다. 이 목사는 충청연회 웨사본 회장에 위촉됐다. 웨사본은 고국을 찾은 선교사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웨슬리하우스’ 사역, 신학생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상급식 사역인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등을 벌이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