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어촌진흥기금 327억 대출 지원

입력 2023-03-28 04:03

경남도는 농어업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28일부터 융자금 대출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금리인 시중 대출상품과 정책 자금에 비해 저금리인 농어촌진흥기금으로 농어업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도내 시·군 융자 신청 농어업인 중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친 1089명의 농자재 구입, 시설·장비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 운영자금 278억원과 기자재 확충·개선 등 시설자금 49억원을 합한 327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상반기 696명, 209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자는 28일부터 주소지 NH농협 시·군지부에 지원 대상자 선정 통지서, 주민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신청하면 신용조사 및 담보물 감정을 통해 최종 대출이 확정된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농어촌진흥기금의 금리는 연 1%의 저금리이며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2022년 한해동안 도내 농어업인 995명에 234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 1995년 기금 설치 후 4만48명에게 8835억원을 융자 지원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 및 농어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