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앞세워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6월 ETN 시장에 뛰어들어 유럽 탄소배출권, 천연가스, 금은, 대표 농산물 3종, 미국채 30년 등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출시해왔다. 보유한 ETN 종목만 모두 62종으로, 2년 연속 ETN 상품 발행 1위를 달성했다.
ETN 시장에 상장된 38종 채권형 ETN 중 상위 36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ETN이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메리츠 3X 레버리지 국채 30년 ETN’은 1개월 만에 지표가치총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ETN 시장 점유율 8%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