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참여 기업들, 근로복지기금 조성

입력 2023-03-24 04:01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들이 공동으로 근로복지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군산시는 23일 소룡동 명신 기술교육원에서 2023년 상반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및 실무추진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참여기업과 각 기관이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대상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명신, 대창모터스, 코스텍)과 전북도와 군산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등이다. 이들은 참여기업 간 복지 격차 해소와 노사 공동체 의식 고취 등 상생협력을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지난달 설립된 군산형 일자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에 각 기업이 공동 출연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지원으로 조성된다. 명신과 대창모터스, 코스텍 등 3개사는 지난달 기금법인을 세웠다.

예상 기금 규모는 5년간 35억원(기업 13억5000만원,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국비 11억5000만원)이다. 참여기업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복리후생 증진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을 통해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업 지원사업으로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받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은 군산형일자리 상생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사민정 노력의 결과”라며 “전문인력 양성, 전기차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어 전북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