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가 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해 시즌10으로 돌아왔다.
22일 첫방송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조혜미 PD가 “‘너목보10’은 ‘당신의 포텐을 터트려라’가 키워드”라며 “노래하고 멘트만 하는 게 심심해 시그니처 등장 댄스를 만들었다. 몸짓만으로도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맞출 수 있는 힌트를 더했다”고 밝혔다.
‘너목보10’에서는 이전 시즌에 없었던 ‘포텐 싱어’도 매회 등장한다. 포텐 싱어는 얼굴을 보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이다. 일반인 미스터리 싱어들 가운데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추리하는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구성한 ‘너목포텐챌린지’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서도 김종국, 유세윤, 이특 등 세 명의 MC가 호흡을 이어간다. 엠넷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현장 방청객 모집이 재개돼 현장의 열기도 한층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려내는 음악 추리쇼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태국 등 전 세계 23개 지역에 수출돼 각 국가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최효진 CP는 “‘너목보’는 지난 9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왔다. 미스터리 싱어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녹아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심플한 포맷 덕분에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아주 미니멀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언어와 상관없이 전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