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덕포 행복주택’ 22일 첫 삽

입력 2023-03-22 04:03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 ‘영월덕포 행복(청년)주택’이 2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사업과 강원도형 공공임대주택 1호 사업이다.

행복주택은 영월읍 덕포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8층, 연면적 8097㎡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 34세대, 49㎡ 68세대 등 총 102세대가 들어선다.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과 상업시설, 어린이 놀이터, 휴게시설 등이 함께 갖춰진다. 내년 12월 준공, 2025년 입주가 목표다.

덕포지구 일원은 주거와 상업 단지,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현재 영월읍 중앙로에 있는 영월의료원은 2026년까지 덕포리 5만366㎡ 부지로 옮겨간다. 병상은 일반 144개, 중환자 15개, 진폐 100개 등 총 300개로 현재보다 100개 늘어난다. 의료원 인근 부지에는 공공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21일 “젊은 층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 부담을 줄여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안정, 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청년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