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 복합화력 수주

입력 2023-03-16 04:05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Bazi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약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발전소는 1000㎿ 규모로 카자흐스탄 남부 심켄트 공업지역에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 2020년 카자흐스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게 된 것이 이번 프로젝트 계약의 토대가 됐다”며 “최선을 다해 투르키스탄 복합화력을 수행해 카자흐스탄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5년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KUS(Karabatan Utility Solutions)와 310㎿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사진)를 수주해 2020년 준공한 바 있다.

김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