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복수극 ‘더 글로리’(사진) 파트2가 공개 사흘 만에 세계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14일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멕시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등 38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공개된 이 드라마는 하루 만인 11일에 26개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팬들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 이후 약 두 달간 파트2를 손꼽아 기다렸다. 공개 당일 국내 넷플릭스 앱 일간 이용자는 하루 사이 55% 폭증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넷플릭스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 이용자는 474만명에 달했다.
이 드라마는 학폭으로 인생이 망가진 문동은(송혜교)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파트1은 동은의 과거 아픔과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고, 파트2에서는 본격적인 복수극을 그려내 통쾌함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공개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이달 초까지 누적 시청 시간 1억7220만 시간을 기록했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