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출산 친화 제도’ 주제 사내 강연·토론회

입력 2023-03-15 04:06

포스코는 지난 1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 친화 제도를 주제로 기업시민·ESG(환경·사회·지배구조) 러닝랩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2월부터 전문가 강연을 듣고 대화와 토론으로 경영 개선점을 도출하는 러닝랩을 열고 있다. 포스코그룹 24개 회사의 기업시민·인사·노무 분야 임직원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교수가 강연을 했다. 조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했다. 상당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했고 지난해에 200만원의 신혼여행 지원금, 50만원 상당의 아기 첫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했다. 협력사 직원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했고, 협력사 직원 자녀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