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경주페이 사용액·혜택 올라간다

입력 2023-03-15 04:06
경주페이 카드 사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다음 달부터 지역상품권인 경주페이의 사용액과 할인 혜택을 높인다.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경주페이 사용액을 월 40만원까지 높이고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월부터 국비 지원 중단으로 월 사용액 30만원까지 6% 캐시백을 지급했다. 그러나 최근 지역사랑 상품권 관련 국·도비 50억원을 확보해 할인 혜택을 높였다. 추석 명절이 속한 달에 ‘월 50만원 한도 10% 캐시백 지급’ 혜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경주페이 발행액은 지난해 1570억원 규모로 10%에 달하는 151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주페이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가 가능한 ‘경주페이 QR’ 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또 가맹점주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용자 구매금액의 1~5%를 자체 할인해 주는 혜택온 특별가맹점 사업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