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가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사진)가 출범했다.
특별위원회는 14일 부산시청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엿새간 이뤄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시도지사협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51차 총회에서 특별위원회 출범을 의결, 부산시 요청에 화답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달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특위 공동위원장으로,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부시장(부지사), 민간 전문가 등 21명을 위원으로 특위 위원회를 구성했다. 민간위원은 부산에서 추천한 김이태 부산대 교수, 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오성근 전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3명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위촉장 수여, 박람회 유치 상황 보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에 유치해!’ 손팻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출범식 후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일원을 둘러봤다.
앞으로 특별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도시가 발표되는 올해 연말까지 정기회의, 박람회 유치 세미나(심포지엄), 시도별 엑스포 홍보 등 박람회 유치 범국민 인지도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올해는 박람회 유치 활동이 결실을 보는 해로, 대한민국 모두가 ‘원팀 코리아’로 뭉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성공적 유치를 위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