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올해 영화 중 가장 빨리 100만 관객 돌파

입력 2023-03-14 04:03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포스터)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00만 관객 고지에 올랐다.

13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일째인 이날 낮 12시 30분쯤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7일 차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교섭’보다 빠른 기록이다.

이 영화는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이다. 앞선 두 영화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10주차 주말에도 10만명에 가까운 관객(9만9592명)을 끌어 모으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일본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유일한 400만 관객 작품이다. 이 영화를 제외하면 올해 나온 영화 중 200만명 이상 본 작품도 한 편도 없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대외비’(9만7050명·누적 68만명), 4위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7만8785명·누적 44만명), 5위 ‘멍뭉이’(2만5181명·누적 14만명) 순이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