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K콘텐츠’ 인프라 집중 육성

입력 2023-03-14 04:05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콘텐츠 창작에서 유통·체험까지 가능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원스톱 종합촬영스튜디오를 조성하는 등 K콘텐츠 인프라를 집중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반 혁신 공간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설계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 중이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기업-창작자-기관을 연결해 자체 콘텐츠 창작·제작과 유통, 콘텐츠 체험·소비까지 가능하게 하는 IP융복합 공간이다. 내부에는 창작자들이 서로 모여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창작공간, 기업 간 협력할 수 있는 R&D공간, 소비자들이 만들어진 IP를 바탕으로 여러 장르로 구현된 콘텐츠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IP융복합전시관, 콘텐츠 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시는 고양문화창조허브를 운영해 콘텐츠IP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오금동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해 주변 일대에 원스톱 영화·드라마 종합촬영스튜디오인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소비와 체험이 가능한 융복합 공간을 조성해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