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안전진단 ‘워터케어’ 추진

입력 2023-03-13 04:02
인천형 워터케어 워터코디 직무교육.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인 ‘인천형 워터케어’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형 워터케어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고 배관 내시경 점검 등으로 문제점을 찾은 뒤 해결법까지 안내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는 방문형 또는 비대면 수거형으로 진행된다.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1차 수질검사는 7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1차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항목이 있으면 먹는 물 검사기관인 맑은물연구소를 통해 6개 항목이 추가된 2차 수질검사를 한다.

시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위해 워터코디 44명을 공개 채용했다. 워터코디는 수돗물 안전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질검사 실습을 비롯해 현장 실무 및 친절 교육, 수질 민원 대응 사례 습득 등 5일간의 집중훈련을 받았다.

올해 인천형 워터케어 대상은 전체 가구의 3.4%에 해당하는 4만3830가구다. 1인 또는 맞벌이 가구를 위해서는 예약을 토대로 주 1회 야간 시간대 수질검사를 시범 진행한다.

인천형 워터케어 신청은 물사랑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 미추홀콜센터나 가까운 수도사업소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워터코디가 임의 방문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수돗물 수질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사라지길 바란다”며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깨끗하게 생산한 수돗물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무사히 다다르고 있는 지에 대해 시민들께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