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조선업이 주력산업인 경남도가 올해를 중대재해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민간분야는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대규모 건축현장, 도로·터널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한다. 특히 도와 18개 시·군은 ‘중대재해 예방 원팀 사무국’을 운영해 재해·우수 사례 등 공유와 공동 매뉴얼 작성, 합동점검, 민간 사업장 현황 파악 등 협력을 한다. 민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으로 ‘지붕 작업용 안전장비 지원 사업’과 ‘도민 중대재해 예방학교’ ‘찾아가는 가상현실(VR) 산업재해 예방 체험교육’도 한다.
사회 첫발을 딛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등 청년 대상 ‘예비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교육’과 외국인 근로자 증가책으로 원어민을 안전보건 강사로 육성해 직접 교육을 한다.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위생법 관련시설(원료·제조물)에 대한 홍보와 찾아가는 교육을 공중이용시설(건축물), 공중교통수단(시외버스, 여객선)으로 확대한다.
공공 부문은 도 소속 종사자와 도급·용역·위탁 사업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사업장 위험성 평가와 종사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유해인자 작업환경측정, 도급·용역·위탁 사업 안전보건관리 등을 강화한다.
도와 시·군 소관 중대시민재해 분야에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설물 테마별 점검과 실질적 예방·대응으로 중요시설에 대한 대피 훈련 확대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정설화 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중대재해 예방·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