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듀오 ‘노이스(Nohys)’가 음원사이트에 첫 정규 앨범 ‘에식(ethic)’을 공개했다.
노이스는 ‘사운드 장인’으로 통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사진 왼쪽)과 몽환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감성 일렉트로닉 듀오 ‘캐스커’ 프로듀서 이준오(오른쪽)가 뭉친 팀이다.
앨범엔 타이틀곡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포함해 총 9트랙이 실렸다. 지난해 11월 싱글 ‘#3’을 통해 먼저 소개된 ‘부서진’(feat.김은영) 등이 포함됐다.
제작사 오드아이앤씨는 “앨범엔 윤상, 이준오 두 명의 사운드 마스터가 소리로 만든 사색의 시공간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담아냈다”면서 “소리의 공간감, 질감, 색깔, 온도, 정서까지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하게 시퀀싱된 사운드는 청각을 자극하지 않고 편안하게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 됐다”고 소개했다.
앨범 제목은 ‘윤리(倫理)’라는 뜻이다. 윤리는 거칠게 요약하면 도덕과 규범의 적당한 혼종인데 노이스가 사운드 그리고 이번 앨범 메시지를 통해 찾고자 하는 것도 그 경지다.
이번 ‘에식’은 디지털 음원과 함께 바이닐(VINYL) 앨범으로도 제작한다. 노이스는 각 매체의 특성에 맞춰 디지털 음원과 바이닐 앨범의 믹스, 마스터링을 별도로 진행했다.
‘아포칼립스’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픽셀플레넷에서 맡았다. 3D 애니메이션과 픽셀아트로 완성됐다. 인류가 사라지고 로봇만 남은 세상이 배경. 로봇이 음악을 통해 기쁨과 슬픔 등 인간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