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가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아웃캠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고아웃캠프는 경상권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경북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국내 관광트렌드를 이끄는 캠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추진된다.
행사 기간 2000동의 텐트가 설치돼 약 1만여명이 2박 3일간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돔텐트 100여동이 함께 전시된다.
경북도는 이번 고아웃캠프를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캠핑존 티켓 구매자는 구미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받아 행사장 내 플리마켓·파머스마켓을 비롯해 지역 도·소매상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인근 전통시장과 목욕탕을 코스로 한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지역에서 사용한 구매영수증을 행운권으로 교환해 캠핑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 행사도 실시한다.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인 ‘PLAY 054 in 구미’도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전국 520만 캠핑인구가 경북을 주목하는 전환점이자 기회로 만들겠다”며 “도내 캠핑장 인프라 확충 및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