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와 검역 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큐코드(Q-CODE) 의무화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중국과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남아 있던 방역 강화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중국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주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넷째주에 4047만5000명을 기록했다가 1월 셋째주 75만5000명, 2월 넷째주 7만7000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 양성률도 0.7%를 기록해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검사는 지난 1일 이미 해제됐다.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 주기는 줄어들고 규모는 확대되는 등 감염병 대유행 위험이 커지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계획에는 지난 3년간의 코로나 대응평가를 바탕으로 부처별 대응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