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억원 이상 소득 농가 6140호… 역대 최다

입력 2023-03-09 04:03
고소득 농가 - 담양 봉산면 와우딸기 농가. 전남도 제공

전남도에서 2022년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역대 최다인 6140호로 조사됐다.

경영 형태별로 축산이 2499호(40.7%)로 가장 많았고, 식량작물 1933호(31.5%), 채소 907호(14.8%), 가공·유통 325호(5.3%), 과수 301호(4.9%), 화훼 등 기타 175호(2.9%) 순이었다.

축산 분야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의 증가 주요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 및 사육 규모 확대 등이다. 시설채소 분야에선 딸기,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가 주요인이었다. 농산물 가공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 확대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시·군 별로는 해남이 753호(1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흥 632호(10.3%), 강진 589호(9.6%), 영광 499호(8.1%), 나주 478호(7.8%) 순이었다.

전남도는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시설 원예 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남도장터, 홈쇼핑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