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40곳 이상 확충해 2026년까지 456곳으로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
시가 2021년 보육정책 수요를 조사한 결과에서 희망 1순위 정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 기준 296곳인 국공립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456곳으로 늘려 이용률을 18.7%에서 3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을 전환시켜 확충한다. 시는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임대료 등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자재비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 승계, 호봉제 급여 지원, 컨설팅 및 교육, 기능보강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에 대한 역량교육 역시 병행한다.
아울러 시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공보육 인프라로 공공형·인천형어린이집 확충도 추진한다. 공공형어린이집은 안전한 급식 제공 및 위생관리 유지를 위한 조리원 인건비, 만 3∼5세 유아반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등이 지원된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와 영아의 비율을 효율적으로 낮추는 시의 자체 사업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