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양구읍 동수리 일원에 한옥체험마을인 ‘평화빌리지’를 조성한다.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민의 양구 정착을 유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해 동수리 일원 1만4300㎡ 부지에 평화빌리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한옥 24채와 커뮤니티 공간, 공동이용 공간,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한옥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 건축기술과 고급소나무를 사용해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예, 한국화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예술작품 전시, 철학 캠프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평화빌리지 준공 후 양구에서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구 정착을 고려하는 도시민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