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순직 군인 자녀에게 향후 10년간 매년 2억씩 장학금

입력 2023-03-07 04:02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군인의 초·중·고교생 자녀들에게 장학금 20억원을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2032년까지 매년 2억원씩 육군에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686명에게 장학금 2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2011년부터는 올해까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957명에게도 장학금 34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관과 경찰관에 이어 순직 군인 자녀들까지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부터 육군 인사사령부와 함께 전역 예정인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육군 1사단 및 3사단 병영식당 컨설팅도 진행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