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집중호우·태풍 대비 하수도 시설 정비

입력 2023-03-07 04:02
경북 포항시청 전경. 국민일보DB

경북 포항시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5월까지 하수도 시설물 사전 점검·정비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빗물펌프장 정비를 위해 12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8곳의 펌프 8대를 교체·정비할 예정이다.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2028년까지 1467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도 추진한다.

상습 침수지역인 남구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및 구룡포읍 일원에는 빗물펌프장 2곳을 신설한다. 또 창포동 대송면 송도동 연일읍 철강공단 등에 있는 기존 빗물펌프장을 증설해 배수 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지정한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4곳에 대한 정비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