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음텃밭 305곳 분양

입력 2023-03-06 04:02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 소유 유휴지에 마련된 이음텃밭.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3∼17일 이음텃밭 305곳을 운영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 유휴지 1만4750㎡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텃밭 280곳, 시민 또는 외국인 5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동체텃밭 17곳, 복지 관련 기관·단체가 운영하는 어울림텃밭 8곳 등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을 조성했다.

이음텃밭은 체험용 토종텃밭·논,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나눔텃밭, 경관작물 구역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시는 이 중 경관작물 구역을 확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도심 속 쉼터로 꾸밀 계획이다.

이음텃밭은 화학비료, 농약, 비닐이 사용되지 않는 자연친화형 도시텃밭이다. 또 주말농장 같은 단순한 분양 형태가 아닌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삶의 방식을 배우고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의무적으로 농작물 재배 및 경관작물 가꾸기 등 이음텃밭 자원활동을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텃밭 수확물 기부활동도 함께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민텃밭은 22일 공개추첨으로 참여자를 확정한다. 공동체텃밭·어울림텃밭의 참여자는 24일 심사를 거쳐 발표한다. 개장은 다음 달 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