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에 528억 확보

입력 2023-03-06 04:03

전남도는 2023년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국비 528억원을 확보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사업비로 지난해 9월 보수정비사업 219건에 대해 국비 469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1월 52건 59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2022년 대비 169억원이 증액됐다.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후손에게 물려줄 미래자산인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 및 복원, 훼손 방지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777억원이다.

주요 보수정비 사업은 여수 진남관 해체보수 28억원, 장흥 천관사 선원 재현 24억원, 해남 미황사 대웅전 보수 18억원, 고흥 순천교도소 구 소록도지소 보수 18억원 등 259건에 739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천연기념물 보수·치료 사업은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숲 1억원, 광양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1억원 등 42건 정비에 8억3000만원을 들여 문화자원 보호에 나선다.

방충·방염 사업은 구례 화엄사 각황전 방염제 도포 8000만원, 순천 낙안읍성 흰개미 방제 7600만원 등 17건 7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초가 이엉 잇기에 순천 낙안읍성 19억원, 강진 영랑생가 4600만원 등 25건에 21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