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가상 남자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12일 데뷔

입력 2023-03-04 04:03

5인조 가상 남자 아이돌 그룹이 12일 정식 데뷔한다.

3일 온·오프라인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제작 기업 블래스트에 따르면 가상인간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사진)’가 오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Asterum)을 발매한다.

플레이브는 웹툰 스타일의 가상인간 보이그룹으로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가상세계 ‘카엘룸’에서 살아가던 이들이 지구의 개발자로부터 능력을 부여 받아 지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아스테룸은 지구와 카엘룸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한 공간을 의미한다.

앨범의 각 트랙들은 플레이브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프로듀싱은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 싸이(PSY) 등과 작업한 하이브 소속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이 맡았다.

앞서 플레이브는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드보컬 노아의 서울 홍대 버스킹 영상을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180만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한국의 ‘이세돌’(이세계 아이돌)과 일본 ‘니지산지’의 성공으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캐릭터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매주 트위치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플레이브만의 고품질 라이브 방송을 통해 K팝 팬, 애니메이션 팬 등 더 많은 사람이 버추얼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