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청 신청사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과 준공 목표는 각각 2025년 3월, 2027년 12월로 정했다. 기존 청사는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에서는 대지면적 6만9091.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117억원, 총 설계비 94억원을 기준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또 일반설계·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외국 자격만 있을 경우에는 국내 건축가와 공동으로 참가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건축가는 10∼17일 시 홈페이지 및 방문 접수를 통해 먼저 등록을 해야 한다. 작품 접수는 5월 30일까지다.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심사위원 8명, 본심사위원 8명 등 심사위원회는 관련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구성됐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나뉘어 지급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