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대상지 공모

입력 2023-03-03 04:04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대상지 12곳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특색을 담은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신규 테마골목 7곳과 기존 조성 골목 중 우수골목 5곳 등이다.

이번 공모는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거리)을 선정해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된 신규 골목에는 주민해설사 및 강사 양성·관광마케팅 교육 등 지역주민 역량 강화 지원, 국내 유명 골목 벤치마킹·여행객 골목 방문 인증 이벤트 및 골목 홍보 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2020~2022년 관광테마골목으로 육성된 기존 골목 18곳 중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개발을 희망하는 5곳의 우수골목에는 골목 개선을 위한 추가 컨설팅 제공,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지원, 골목 상품 판매·지원, 골목 홍보 투어 등을 지원한다.

공모는 각 시·군이 신규 또는 기존 골목 대상지 1곳을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 골목에는 반드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1개의 핵심사업을 발굴해 제출해야 하며, 신청 시 사업대상지에 근거지를 둔 지역협의체를 사전에 지정해야 한다.

공모 접수는 17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내 공문으로 신청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조성 예정인 신규 골목 7곳과 기존 골목 18곳에 대한 공통사업으로 경기골목 놀러 가는 달 운영(9월 예정), 시·군-전문가-지역협의체 등 교류 협력 간담회, 방송 및 디지털 채널 활용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골목 여행상품 판매·골목 여행객 누리소통망(SNS) 방문 유도 이벤트 등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일상의 기쁨을 되찾는 요즘 분위기에 맞춰 도내 경쟁력 있는 관광테마골목을 육성·지원하고 여행객이 머물고 싶은 지역 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