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개 핵심사업에 754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제적인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생산 및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한다.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311억원을 확보,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논농사(98.6%)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1.9%)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남지역 39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구입비 129억원을 지원하고 담양군, 고흥군 등에 임대사업장 3곳을 추가 설치한다.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토양 연작장해 경감제, 마늘 건조기 보급 등 3개 사업에 34억원을 지원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업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상승분의 50%인 475억원을 지원했고 추가로 올해 1~2월분 140억원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