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도 늘고 있다. 소셜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기준 국내 소셜벤처기업 수가 2184개로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9년 998곳 보다 배가량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68.1%다. 소셜벤처기업의 취약계층 고용인원은 1만772명이다. 2019년보다 16.3% 늘었다.
소셜벤처기업은 본사 기준 수도권(45.9%)에 가장 많았고, 업종별 분류로는 제조업(39.5%)이 가장 많았다. 소셜벤처 평균 종사자 수는 21.2명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R&D) 조직이나 인력을 보유한 비율은 58.8%로 2019년보다 7.4% 증가했다.
조사에 응한 소셜벤처기업은 지난해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59.5%), 판로개척(16.7%), R&D 역량 등 기술력 향상의 어려움(6.2%) 등을 꼽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셜벤처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소셜벤처 대상 정책자금, 판로확대 등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