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中 기업과 협업 현지 유통망 강화

입력 2023-03-02 04:07

KGC인삼공사는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 전문기업인 ‘화륜삼구’(華潤三九)와 협업해 중국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은 KGC인삼공사 최대 수출국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제품을 화륜삼구가 보유한 약국과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대표 국유기업인 화륜그룹의 자회사다. 중국의 톱3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화륜만가, 종합헬스케어 기업 화륜의약 등도 화륜그룹 자회사다. KGC인삼공사는 화륜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의 브랜드 파워, 연구개발 역량과 화륜삼구의 시장 장악력, 유통 파워 등이 결합해 중국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중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 시장도 공동 개척할 계획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