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10곳 운영

입력 2023-03-02 04:02

경북 경주시는 반려식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11월까지 반려식물 치료센터 10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면 정서적으로 안정될 뿐 아니라 실내 온·습도가 자동 조절된다. 또 식물의 음이온 방출과 피톤치드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미세먼지 흡수 등 공기정화 효과도 있다.

그러나 경험 부족 등으로 식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화훼재배 전문가와 관내 화원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모집해 반려식물 돌봄·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 서비스는 3개월 만에 총 1000회 운영실적으로 사업이 조기 종료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치료센터는 식물관리 관련 자격을 갖춘 업체로 구성해 다양한 식물관리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1인당 1개의 화분 분갈이 서비스와 병충해 예방 등 화초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시민의 힐링과 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