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지자체들이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전북 청년 함성(함께 성공)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세 번째 사업으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을 시작했다. 청년이 월 최대 10만원 납입시 지자체에서 동일 금액을 납입,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만 18~39세 근로 청년이다. 올해는 300명을 돕는다.
앞서 도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의욕 고취 및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북형 청년 활력수당’ 사업을 신설, 구직 희망 청년 2000명에게 6개월간 최대 3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19년부터 추진해온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확대(2500명→3000명)해 재직 청년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농협, 전북은행, 하나은행, 현대이지웰, 전북청년허브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도 미취업청년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활력수당’과 취업청년의 목돈마련을 돕는 ‘청년두배적금’을 추진하고 있다. 3월 31일까지 890여 명을 모집,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취(창)업에 성공하고 석달 이상 근속할 경우에는 성공금 50만원을 추가로 준다. 이와 함께 3월 13일까지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두배적금 참여자 90명을 공개 모집한다.
군산시는 ‘창업 희망키움사업’에 참여할 청년 (예비)창업가 10명을 찾고 있다. 선정된 사람에겐 초기투자비 500만원과 매월 100만원의 활동비를 최대 24개월 동안 지원한다.
김제시는 제조기업에 취업한 청년 30명을 뽑아 1인당 최대 5년간 1800만원을 지급하는 ‘취업청년정착수당’ 사업을 펴고 있다. 2019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187명의 청년을 도왔다. 완주군은 전주시와 각각 운영하던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