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입력 2023-03-01 04:06

울산시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울산대학교병원과 소아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울산대병원은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진료체계를 만들어 운영한다. 3월 중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울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지역 대다수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은 오후 6∼7시에 진료를 마쳐 소아 응급환자들이 야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평일과 공휴일 야간의 경우 진료공백이 발생하는 등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응급실,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아과 전문의 부족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학교병원,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등과 지역 소아응급협의체를 구성하고 소아응급환자의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